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하고 흥분한 마음에 바로 결제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항공권 예약은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수하물 규정, 환불 조건, 여권 유효기간까지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나 탑승 거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월 현재 항공사별 규정이 상이하고 저가항공의 숨은 비용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예약 전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1. 여권 유효기간: 6개월 룰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항공권 예약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여권 유효기간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항공권을 구매했더라도 탑승이 거부되거나 현지 입국이 불허될 수 있습니다.
여권 관련 체크포인트
- 유효기간 확인: 여행 출발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
- 영문 이름 일치: 항공권의 영문 이름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정확히 일치해야 함
- 여권 재발급 시: 예약 후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출발 72시간 전까지 새 여권 정보로 변경 필수
- 여권번호 미정 시: 일부 항공사는 여권번호 없이 예약 후 나중에 등록 가능 (영문 이름은 수정 불가)
특히 여권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항공권 예약 전에 먼저 여권을 재발급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문 이름 철자가 한 글자라도 다르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수하물 규정: 항공사마다 천차만별
위탁 수하물과 기내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마다, 심지어 같은 항공사라도 운임 등급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스카이스캐너 자료에 따르면, 저가항공의 최저가 운임은 위탁 수하물이 아예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별도 구매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수하물 규정 (2026년 기준)
위탁 수하물
- 국내선 일반석: 보통 15~20kg 무료 (저가항공은 유료인 경우 많음)
- 국제선 일반석: 항공사별로 20~23kg, 1~2개까지 무료
- 저가항공 특가 운임: 위탁 수하물 0kg (별도 구매 시 편도 2~5만 원 추가)
기내 수하물
- 무게 제한: 대부분 7~10kg
- 크기 제한: 일반적으로 55x40x20cm 이내
- 개수: 기본 가방 1개 + 개인 소지품(핸드백, 노트북 가방 등) 1개
액체류 규정
- 개별 용기 100ml 이하만 기내 반입 가능
- 120ml 용기에 30ml만 남아있어도 반입 불가 (용기 크기 기준)
- 1인당 총 1L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함
보조배터리 주의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
-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보안 검색에서 적발되어 압수됨
수하물 추가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서, 저가항공 최저가에 수하물을 추가하면 일반 항공사 운임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 전 총 비용을 반드시 계산해보세요.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3. 환불 및 변경 규정: 특가 항공권의 함정
저렴하게 구매한 항공권일수록 환불이나 변경이 까다롭습니다. 환불 수수료는 항공사, 운임 종류, 취소 시점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예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환불 규정 핵심 포인트
24시간 무료 취소 정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예약 후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특가 운임이나 해외 출발 항공권은 예외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취소 시점별 수수료
- 출발 91일 이전: 환불 수수료 면제 또는 최소 (대한항공 국내 출발 기준)
- 출발 90~31일 전: 운임의 10~20% 수수료
- 출발 30일 이내: 운임의 30~50% 수수료
- 출발 당일 또는 노쇼: 환불 불가 또는 운임의 70~100% 수수료
특가 운임 주의사항
- 저가항공 특가 운임은 환불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음
- 변경 시에도 항공 요금보다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 있음
- 환불 신청 기한: 항공권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30일 이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변경 가능성이 있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변경/환불이 자유로운 운임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4. 경유 항공권: 환승 시간과 비자 확인
경유 항공권은 직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환승 시간이 촉박하면 연결편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경유지에 따라 별도의 비자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환승 시간 권장 기준
- 일반적인 국제선 환승: 최소 2시간 이상
- 미국/캐나다 경유: 최소 3시간 이상 (입국 심사 필수)
- 대형 공항 환승: 터미널 이동 시간 고려하여 2.5~3시간
- 시내 관광 계획 시: 최소 5시간 이상 (스탑오버 활용)
경유 시 주의사항
입국 심사 여부
- 대부분의 국제선-국제선 환승: 입국 심사 없이 환승 구역에서 이동
- 미국, 캐나다: 환승객도 반드시 입국 심사를 거쳐야 함
- 일부 국가: 환승 비자(트랜짓 비자)가 필요할 수 있음
수하물 연결 확인
- 동일 항공사/제휴 항공사: 대부분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 연결
- 별도 구매 항공권: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체크인해야 할 수 있음
- 항공사가 다른 경우: 예약 시 수하물 연결 여부 반드시 확인
레이오버 vs 스탑오버
- 레이오버(Layover): 24시간 미만의 짧은 경유
- 스탑오버(Stopover): 24시간 이상 경유지에 체류, 별도 신청 필요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항공권 예약 전 최종 체크리스트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 여권 유효기간이 출발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았는가?
- 항공권의 영문 이름과 여권 영문 이름이 정확히 일치하는가?
- 수하물 규정(무게, 개수, 추가 비용)을 확인했는가?
- 환불/변경 규정과 수수료를 확인했는가?
- 경유 시 환승 시간이 충분한가? (최소 2시간, 미국 3시간)
- 경유지 비자가 필요한지 확인했는가?
-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되는지 확인했는가?
- 좌석 지정, 기내식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총 금액을 계산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여권 유효기간이 5개월 남았는데 해외여행이 가능한가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5개월이 남은 상태로는 항공권 구매는 가능하지만, 현지 입국이 거부되거나 탑승 자체가 불허될 수 있습니다. 출국 전에 여권을 재발급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가항공 특가 항공권을 환불받을 수 있나요?
저가항공의 특가 운임은 대부분 환불이 불가능하거나, 환불 시 항공 요금보다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어 사실상 환불이 어렵습니다. 다만 예약 후 24시간 이내라면 무료 취소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예약 직후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경유 항공권에서 수하물은 자동으로 연결되나요?
동일 항공사나 제휴 항공사(동일 얼라이언스) 항공권을 한 번에 구매했다면 대부분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이 자동 연결됩니다. 그러나 항공권을 각각 별도로 구매했거나 항공사가 다른 경우,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체크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 항공사에 수하물 연결 여부를 확인하세요.
보조배터리를 위탁 수하물에 넣어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보조배터리(리튬 배터리)는 화재 위험 때문에 반드시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보안 검색에서 적발되어 압수되며, 항공사에 따라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경유 시 왜 3시간 이상이 필요한가요?
미국과 캐나다는 환승 승객도 반드시 입국 심사를 거쳐야 하는 국가입니다. 입국 심사, 수하물 수령 후 재체크인, 보안 검색을 다시 거쳐야 하므로 최소 3시간 이상의 환승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수기나 대형 공항에서는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마무리
항공권 예약은 가격 비교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권 유효기간, 수하물 규정, 환불 조건, 경유 시 환승 시간, 그리고 숨은 추가 비용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기본 운임에 수하물, 좌석 지정 등을 추가한 총 비용을 계산해서 일반 항공사와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늘 정리한 5가지 체크포인트를 활용하여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