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집니다.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온천수를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부곡온천입니다. 1972년 지하 63m에서 발견된 이 천연 유황온천은 최고 수온 78도로, 마치 가마솥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뜨거운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78도 온천수의 과학적 특징과 효능
부곡온천수는 국내 온천 중 가장 높은 78도의 수온을 자랑합니다. 동래온천, 수안보온천과 함께 국내 몇 안 되는 고온 온천으로 손꼽힙니다. 이 온천수에는 유황 성분이 81.7%나 함유되어 있으며, 약알칼리성(pH 9.16)을 띠고 있습니다.
의료적 효능
2010년 대한온천학회 연구에서 부곡온천수의 피부노화 억제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만성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위장병,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와 암을 유발하는 인체 내 활성산소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황 성분을 포함한 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온천 역사
부곡온천은 1972년 12월 28일 발견되어 1973년 1월 10일 공식 개발 지정을 받았습니다. 1977년 국민관광지, 1981년 온천지구, 1997년 관광특구(면적 146만 평)로 지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온천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2023년 9월에는 전국 최초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주요 온천 시설 및 숙박 정보
부곡온천특구에는 현재 24개 숙박 및 온천업소가 운영 중입니다. 총 1,355개의 가족탕 객실과 대중 온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숙박 8,740명, 목욕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대표 호텔 및 시설
온천중앙로에는 부곡로얄관광호텔, 화왕산스파호텔, 삼성온천호텔, 부곡스파디움따오기호텔, 한성호텔 등 20여 개 온천 숙박업소가 영업 중입니다. 화왕산스파호텔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시설이 깨끗하며, 냉탕, 미온탕, 온탕, 열탕 4개 탕과 건식, 습식, 이슬 사우나 3종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세신사도 상주합니다.
가격 및 예약
부곡온천특구의 강점은 ‘가성비’입니다. 가족탕을 갖춘 객실 1박 기준 주말 10만 원대로, 높은 수질의 온천욕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스파(노천스파)는 주중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이며, 주말에는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숙박객은 호텔 내 대중탕을 별도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고, 근처 다른 대욕장도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예약률은 90% 이상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치기 vs 1박 2일 여행 선택 가이드
당일치기 여행
숙박하지 않아도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객실 대실(3~4시간)을 운영하며, 숙박시설마다 대욕장을 갖춰 당일 온천욕이 가능합니다. 무료 족욕장은 한울공원 일대에서 운영되며, 숙박 없이 들른 여행자도 온천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340m 길이의 황톳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1박 2일 추천 코스
첫째 날: 우포늪생태관 방문 후 우포늪 생명길 산책, 창녕 석빙고와 창녕박물관 관람,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탐방 후 부곡온천 숙박
둘째 날: 남지철교와 영산민속전시관 방문, 관룡사와 용선대 관람 후 귀가
겨울철 온천 여행 팁
- 주말 예약률 90% 이상이므로 최소 2주 전 예약 권장
- 야간에는 ‘빛거리’에서 미디어파사드 쇼 감상 가능
- 숙박객 대중탕 이용시간: 입실 후~21시, 아침 5시부터 재이용 가능
- 인원 추가 시 1인당 20,000원(침구류 포함), 수건 추가 1장당 1,000원
부곡온천 주변 관광지
우포늪
우포늪은 1억 4,000만 년 전에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습지입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총면적 2,505천 제곱미터에 800여 종의 식물,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가 서식합니다. 1998년 람사르협약습지로 등록되어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립니다. 겨울철에는 가창오리, 쇠기러기, 발구지, 댕기흰죽지 등 철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타 주변 명소
- 창녕 석빙고: 조선시대 얼음 저장 창고로 보물 제310호
- 관룡사: 신라시대 창건된 사찰,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유명
-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가야시대 고분군, 역사 탐방 코스
- 화왕산: 해발 756m, 억새평원과 산성 유명
- 산토끼노래동산: 동요 ‘산토끼’ 배경지, 가족 나들이 코스
2025-2026년 새롭게 단장한 시설
창녕군은 온천도시 지정 이후 국비와 도비 67억 원을 확보해 대대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340m 길이의 ‘황톳길’이 재정비되었고, 야간 경관을 담당하는 ‘빛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폭 10m, 높이 15m 규모의 인공폭포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집니다.
2025~2026년 겨울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신규 체험 시설이 개장합니다. 과거 부곡온천의 관문이었던 ‘르네상스관’이 실내 놀이시설과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한빛공원’은 체험형 미로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025년 9월 기준 누적 방문객 208만 3,440명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1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용
경부고속도로에서 김천 JC를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마산 방면)로 진입한 뒤, 영산/부곡 IC에서 나와 부곡온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김해국제공항입니다.
대중교통
- 서울남부터미널~부곡: 1일 4회 운행, 약 4시간 소요
- 부산서부버스터미널~부곡: 1일 14회 운행, 약 1시간 20분 소요
- 대구서부시외터미널~부곡: 1일 14회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자주 묻는 질문
부곡온천 수온이 정말 78도인가요?
네, 부곡온천은 국내 온천 중 최고 수온인 78도를 기록합니다. 지하 63m에서 용출되는 천연 온천수로, 동래온천, 수안보온천과 함께 국내 몇 안 되는 고온 온천입니다.
부곡하와이는 아직 운영하나요?
부곡하와이는 2017년 경영 악화로 폐업했습니다. 1979년 개장한 한국 최초의 워터파크였으나 38년 만에 문을 닫았고, 현재 폐건물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온천만 이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객실 대실(3~4시간)을 운영하고, 숙박시설마다 대욕장이 있어 숙박 없이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료 족욕장도 한울공원 일대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부곡온천 숙박 가격은 얼마인가요?
가족탕을 갖춘 객실 기준 주말 1박에 10만 원대입니다. 야외스파는 주중 대인 12,000원, 주말 대인 15,000원이며, 숙박객은 호텔 내 대중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곡온천수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유황 81.7% 함유 약알칼리성(pH 9.16) 온천수로, 피부노화 억제, 활성산소 제거, 만성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2010년 대한온천학회 연구에서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부곡온천 근처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우포늪이 가장 유명합니다. 1억 4,000만 년 전 형성된 국내 최대 습지로, 겨울철 철새 관찰이 가능합니다. 창녕 석빙고, 관룡사, 화왕산, 산토끼노래동산도 인기 관광지입니다.
서울에서 부곡온천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부곡행 버스를 이용하면 약 4시간 소요됩니다. 1일 4회 운행합니다.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영산/부곡 IC로 진입합니다.
마무리
부곡온천은 78도 천연 유황온천수, 가성비 좋은 숙박시설, 무료 족욕장과 황톳길까지 갖춘 겨울 힐링 여행지입니다.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 이후 67억 원을 투입해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으며, 2025년 9월 기준 연간 방문객 20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주말 예약률이 90%를 넘으니 최소 2주 전에 예약하고, 우포늪과 연계한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올겨울, 마치 가마솥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78도의 온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