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 BYD 씨라이언7이 출시 3주 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4,490만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에 풀옵션급 사양을 담은 이 중형 전기 SUV는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9.8점을 기록하며 ‘갓성비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하면서도 유로 NCAP 별 5개를 획득한 안전성까지 갖춘 씨라이언7의 모든 것을 분석합니다.
가격과 보조금: 4천만원대 진입의 비밀
BYD 씨라이언7의 공식 판매가는 4,490만원입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이며, 전기차 보조금은 별도입니다. BYD코리아는 국고보조금 확정 전 출고 고객을 위해 예상 보조금 상당액 180만원을 선제 지원하고 있으며, 최종 보조금 확정 후 차액을 추가 지급할 예정입니다.
실구매가 시뮬레이션
서울 기준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약 4,3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지방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이 더 높아 4,000만원 초반, 일부 지역에서는 3,000만원대 후반까지 실구매가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5,400만원대), 기아 EV6 롱레인지(5,300만원대)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하며,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보조금 적용 후 5,111만원)과 비교해도 800만원 이상 가격 우위를 점합니다.
단일 트림 풀옵션 전략
씨라이언7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고민을 줄였습니다. 열선·통풍 시트, 12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디지털 키, 2.1㎡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등 프리미엄 사양이 모두 기본 포함됩니다. 국산 동급 차량에서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 사양들이 기본 장착되어 있어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집니다.
주행 성능: 6.7초 제로백과 398km 주행거리
씨라이언7은 e-플랫폼 3.0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e-플랫폼 3.0은 BYD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배터리·모터·전력 시스템을 통합 설계하여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아키텍처입니다.
파워트레인 사양
국내 출시된 후륜구동(RWD) 모델은 최고출력 308마력(230kW), 최대토크 380Nm를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13km/h입니다. 해외에는 523마력의 4륜구동(AWD) 모델도 있어 0-100km/h 가속이 4.5초에 가능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RWD 모델만 판매됩니다.
배터리와 주행거리
82.5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화재 위험이 현저히 적고 수명이 길며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합니다.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8km이며,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385km로 상온 대비 96.7%의 효율을 유지합니다. 복합전비는 4.3km/kWh입니다.
실제 시승 주행거리
코리아헤럴드 시승 테스트에서 고속도로 65km 구간 주행에 배터리 18%가 소모되어, 실제 주행거리는 약 361km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고속 주행 시 인증 거리 대비 약 10% 감소하는 수준으로, 전기차 특성상 예상 가능한 범위입니다.
디자인과 실내 공간: 쿠페형 SUV의 세련미
외관 디자인
볼프강 에거가 주도한 ‘바다의 미학’ 디자인 컨셉이 적용되었습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930mm로 중형 SUV급입니다. B필러부터 D필러를 검은색으로 처리한 플로팅 루프 스타일과 가파르게 떨어지는 후면부가 쿠페형 SUV의 인상을 줍니다. 매립형 도어 핸들, 사이드 에어커튼, 루프윙과 리어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8을 달성했습니다.
인테리어 구성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가 운전석을 채웁니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6인치 회전식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155 SoC가 탑재되어 반응 속도가 빠릅니다. 12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하지만, 시승자들은 “씰 대비 과하지 않게 적용되어 호불호가 적다”고 평가합니다.
공간 활용성
휠베이스 2,930mm를 기반으로 성인 5명이 탑승해도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리터, 6:4 분할 폴딩 시 최대 1,769리터까지 확장됩니다. 프런트 트렁크(프렁크) 용량은 58리터입니다. 2.1㎡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전동 선쉐이드와 함께 제공되어 개방감과 채광 조절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안전 사양: 유로 NCAP 별 5개의 검증
씨라이언7은 2025년 유럽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과 호주 A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습니다.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앞좌석 사이드 및 센터 에어백, 사이드 커튼형 에어백,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총 9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됩니다.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유지
-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차선 이탈 시 자동 조향
- 전방/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교차로에서 측면 충돌 방지
-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360도 주변 상황 확인
- 적외선 기반 운전자 주의 경고: 졸음운전 감지
다만 일부 시승자들은 반자율 주행 수준이 “현대차 HDA1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시트가 빠진 점을 아쉬워합니다.
장단점 총정리: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장점
- 압도적 가성비: 동급 대비 1,000만원 이상 저렴하면서 풀옵션
- 겨울철 배터리 효율: 저온 주행거리 385km로 상온 대비 96.7% 유지
- 뛰어난 정숙성: 150km/h 이상에서도 풍절음, 진동 억제 우수
- 편안한 승차감: eGV70 대비 멀미 유발이 적다는 평가
- 넓은 2열 공간: 키 큰 성인도 장시간 편안하게 탑승 가능
단점
- 398km 주행거리: 장거리 주행 시 충전 계획 필요
- 두꺼운 A필러: 커브길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음
- 작은 후방 유리창: 뒤쪽 시야가 다소 제한적
- HUD·메모리 시트 미적용: 일부 편의사양 누락
- 중고차 감가 우려: 국내 중국차 인식으로 인한 재판매 가치 불확실성
경쟁 모델 비교: 아이오닉5, EV6, 모델Y와 무엇이 다른가
씨라이언7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는 기아 EV5입니다. 두 차량 모두 중형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 4천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롱레인지는 5천만원대로 가격대가 다르며,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은 보조금 적용 후에도 5,111만원 수준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씨라이언7이 쏘렌토 하이브리드 중급 트림과 가격대가 겹친다는 것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된 셈입니다. 차량 크기도 쏘렌토 하이브리드 대비 씨라이언7이 전장, 전폭 모두 조금씩 더 큽니다.
판매 현황: 출시 한 달 만에 수입차 4위
BYD 씨라이언7은 2025년 9월 출시 첫 달에 825대가 판매되어 수입차 중 4위를 기록했습니다. BYD코리아 전체 월 판매량 1,020대 중 81%를 씨라이언7이 차지했습니다. 출시 3주 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하며,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BYD 씨라이언7 실구매가는 얼마인가요?
공식 판매가는 4,490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약 4,300만원대, 지방은 4,000만원 초반에서 일부 지역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실구매가 가능합니다. BYD코리아는 보조금 확정 전 180만원을 선제 지원합니다.
1회 충전으로 얼마나 달릴 수 있나요?
환경부 인증 기준 398km입니다. 저온(영하) 환경에서도 385km로 상온 대비 96.7%를 유지합니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약 361km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LFP 배터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화재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길며 저온 성능이 안정적입니다. 영하 30도부터 60도까지 작동합니다. 단점은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같은 용량에서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씨라이언7에 4륜구동(AWD) 모델이 있나요?
해외에는 523마력, 0-100km/h 4.5초의 AWD 모델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308마력 후륜구동(RWD) 모델만 판매됩니다. 향후 AWD 모델 출시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오닉5, EV6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씨라이언7은 아이오닉5, EV6 롱레인지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하면서 풀옵션급 사양을 제공합니다. 다만 주행거리(398km)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524km)보다 짧고, 반자율 주행 기능도 현대·기아 대비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중고차 감가가 심하다는데 사실인가요?
국내에서 중국차에 대한 인식과 전기차 중고 시장 특성상 감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라 정확한 중고차 시세 데이터는 아직 없으며, 장기 보유 또는 리스·렌트 계약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전도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
2025년 유로 NCAP과 호주 A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습니다. 9개 에어백, 전방·후방 충돌 방지, 3D 서라운드 뷰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됩니다.
마무리
BYD 씨라이언7은 4천만원대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풀옵션급 사양, 유로 NCAP 별 5개의 안전성, 겨울철에도 96.7% 효율을 유지하는 LFP 배터리는 명확한 강점입니다. 반면 398km의 주행거리와 중고차 감가 우려는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가성비를 중시하고 장거리 주행보다 도심 출퇴근 위주로 차량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씨라이언7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가까운 BYD 전시장에서 시승을 통해 직접 주행 감각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실제 구매 결정은 공식 판매처 상담과 시승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