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의 항구도시 가오슝은 인천에서 직항으로 3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입니다. 부산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이곳은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이 안전해 혼자 여행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다양한 야시장과 해산물 요리,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한 거리까지 3박 4일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3박 4일 추천 일정
1일차: 도착 및 시내 탐방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MRT로 시내까지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공항에서 이지카드를 구매해 충전하면 MRT, 버스, 편의점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지카드 기본 가격은 100TWD(약 4,000원)이며 잔액 충전 후 사용합니다.
오후에는 미려도역(메이리다오역)을 방문하세요. 이탈리아 유리 공예 예술가가 설계한 ‘빛의 돔’은 약 4,500개의 유리조각으로 바람, 불, 흙, 물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꼽힙니다. 저녁에는 리우허 야시장에서 해산물 요리와 다양한 간식을 맛보세요. 1950년대에 문을 연 이 야시장은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2일차: 보얼예술특구와 아이허강
보얼예술특구는 옛 화물창고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입니다. ‘보(駁)’는 화물 운반을, ‘얼(二)’은 창고 번호 2번을 뜻합니다. MRT 오렌지선 옌청푸역에서 도보 5분, 하마센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보얼예술특구는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다이 코리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카페가 있고, 펑라이 구역에서는 대규모 아트 페어가 열립니다. 운영 시간은 월-목 10:00-18:00, 금-일 및 공휴일 10:00-20:00입니다. 저녁에는 루이펑 야시장을 추천합니다. 약 1,000개 이상의 점포가 있는 가오슝 최대 야시장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습니다. 다만 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이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3일차: 치진섬 반나절 + 타이난 당일치기
오전에는 치진섬을 탐방하세요. MRT 하마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페리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자전거를 100-150TWD에 대여해 해안가 도로를 따라 라이딩하며 치허 등대, 치진천후궁을 둘러보세요. 치진천후궁은 300년 이상 된 가오슝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입니다.
오후에는 타이난으로 이동합니다. 가오슝역에서 기차로 35분(106TWD, 약 4,000원), 고속철도로 12분이면 도착합니다. 타이난의 션농지에는 오래된 골목을 따라 빈티지 카페와 공방이 늘어선 감성 가득한 거리입니다. 저녁에 가오슝으로 복귀하세요.
4일차: 아침 식사 후 출발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기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단단버거에서 대만 남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패스트푸드를 경험해보세요. 일반 버거 외에도 곱창 국수, 밀크티 등 대만 로컬 음식을 함께 판매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가오슝 명소
미려도역 빛의 돔
가오슝 MRT의 유일한 환승역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중 하나로 선정된 곳입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보얼예술특구
가오슝항 창고를 개조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해 있습니다. 항구 특유의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치진섬
작은 제주도 같은 느낌의 섬으로, 검은 모래 해변과 해산물 거리가 유명합니다.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를 빌려 섬 전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허강 야경
가오슝의 센강이라 불리는 아이허강은 밤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야경을 감상하거나 유람선을 타보세요.
가오슝 맛집 완전 정복
야시장 먹거리
리우허 야시장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국제 관광 야시장으로, 해산물 요리부터 스테이크, 훠궈까지 다양합니다. 루이펑 야시장은 현지인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곳으로, 화·목·금·토·일 17:00-00:00에 운영됩니다.
추천 맛집
- 항원우육면: 60년 역사의 우육면 맛집, 비빔우육면(拌面) 추천
- 삼우우육면: 수타면과 정성 가득한 탕이 자랑, 한 그릇 약 4,200원
- 야로우쩐: 65년 전통 오리고기 덮밥 전문점
- 화다나이차: 가오슝 대표 밀크티, 본점 1곳뿐
- 하이즈빙: 대형 빙수 원조집, 한 그릇 약 3,000원
치진섬 해산물 거리
항구도시 가오슝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생선, 새우, 오징어, 랍스터,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 정보 총정리
이지카드 활용법
이지카드는 대만의 교통카드로, 한국의 티머니와 같습니다. 가오슝 MRT, 버스,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하철 요금 20% 할인과 환승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구매 장소는 공항, 지하철역, 편의점이며, 기본 카드 가격 100TWD는 환불 불가입니다.
가오슝 MRT
가오슝 MRT는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 두 개 노선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MRT로 이동 가능하며, 경전철(LRT)도 보얼예술특구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됩니다.
타이난 가는 방법
- 일반 기차(TRA): 가오슝역에서 35분, 106TWD(약 4,000원)
- 고속철도(THSR): 12분 소요, 시내 이동 시 셔틀버스 50분 또는 전철 25분 추가
시내 명소 위주라면 일반 기차를, 치메이 박물관 방문 시 고속철도를 추천합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예상 경비
3박 4일 가오슝 여행 경비는 항공권, 숙박, 식비, 교통, 입장료 포함 약 70-10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LCC 항공권은 시즌에 따라 왕복 20-4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날씨와 복장
가오슝은 연중 따뜻한 아열대 기후입니다. 여름(6-9월)은 매우 덥고 습하며, 겨울(12-2월)도 평균 기온 15-20도로 온화합니다. 가벼운 옷과 자외선 차단제, 우산을 준비하세요.
주의사항
- 루이펑 야시장은 월·수요일 휴무
- 이지카드 잔액 충전 후 사용 (기본 카드에는 잔액 없음)
- 치진섬 자전거 대여 시 신분증 또는 여권 필요
- 대만 전압은 110V로 한국과 다르나,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호환 가능
자주 묻는 질문
가오슝 3박 4일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드나요?
항공권, 숙박, 식비, 교통, 입장료 포함 약 70-100만 원 정도입니다. LCC 항공권은 시즌에 따라 왕복 20-4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숙박은 1박당 5-10만 원대의 호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오슝에서 타이난까지 어떻게 가나요?
가오슝역에서 일반 기차(TRA)로 35분, 요금은 106TWD(약 4,000원)입니다. 고속철도(THSR)를 이용하면 12분 만에 도착하지만, 고속철도역에서 시내까지 추가 이동이 필요합니다.
이지카드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가오슝 국제공항, 지하철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본 카드 가격은 100TWD(약 4,000원)이며, 별도로 충전해야 사용 가능합니다. KKday, Klook 등에서 사전 구매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진섬은 어떻게 가나요?
MRT 하마싱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의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페리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페리 요금은 이지카드로 결제 가능하며, 섬에서 자전거를 100-150TWD에 대여할 수 있습니다.
루이펑 야시장은 매일 열리나요?
루이펑 야시장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휴무입니다. 화·목·금·토·일 17:00-00:00에 운영되니 일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약 1,000개 이상의 점포가 있는 가오슝 최대 야시장입니다.
가오슝 여행 최적 시기는 언제인가요?
10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6-9월)은 매우 덥고 습하며 태풍 시즌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15-20도로 온화해 여행하기 적합합니다.
인천에서 가오슝까지 비행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인천에서 가오슝 국제공항까지 직항으로 약 3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진에어, 타이거에어, 에어아시아 등 다양한 LCC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가오슝은 3박 4일이면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여행지입니다. 미려도역의 화려한 빛의 돔, 예술적 감성의 보얼예술특구, 작은 제주도 같은 치진섬, 그리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타이난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기다립니다.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지카드를 미리 준비하고, 루이펑 야시장 휴무일을 확인한 뒤 일정을 짜보세요.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 안전한 치안까지 갖춘 가오슝에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