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바로 징기스칸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다루마는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짜 맛집입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길고, 여러 지점마다 특징도 다르다보니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하실 텐데요. 이 글에서는 다루마 본점부터 각 분점의 차이점, 예약 방법, 웨이팅 없이 먹는 꿀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삿포로 다루마 기본 정보와 역사
1954년 창립한 다루마는 홋카이도 삿포로를 대표하는 징기스칸 전문점으로, 스스키노 지역에 본점을 포함해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지점마다 뒤에 붙은 숫자(4.4, 5.5, 6.4, 7.4)는 실제 위치한 거리의 번호를 의미하는데, 이는 삿포로의 독특한 주소 체계에서 따온 것이죠.
다루마의 가장 큰 특징은 생후 2년 이상의 양고기인 마톤(머튼)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어린 양고기인 램보다 더 깊고 진한 맛을 내는 마톤을 특별한 타레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루마 본점 vs 분점 완벽 비교 분석
다루마 본점 – 전통의 깊은 맛
위치: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 5조 니시 4초메 크리스탈빌딩 1층
영업시간: 17:00 – 23:00 (연중무휴)
좌석: 14석 (카운터석만)
예약: 불가능
특징: 기린 이치방시보리 생맥주 판매
본점은 2018년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해졌지만, 좌석이 14석뿐이라 회전율이 가장 낮습니다. 전통의 맛과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본점을 추천하지만, 평균 웨이팅 시간이 1-2시간으로 가장 긴 편이에요.
다루마 4.4점 – 접근성 최고
위치: 미나미 4조 니시 4초메
영업시간: 11:30 – 23:00
좌석: 1층 15석, 2층 20석
예약: 2층은 예약 가능
특징: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런치 영업
스스키노 번화가에서 가장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2층은 예약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1층과 2층이 별도 운영되므로 층별로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다루마 5.5점 – 웨이팅 회피 베스트
영업시간: 17:00 – 익일 05:00
좌석: 32석
특징: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새벽까지 운영
좌석이 많고 새벽까지 운영해서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적은 편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 2차로 가기에도 좋아요.
다루마 6.4점 – 균형잡힌 선택
영업시간: 17:00 – 익일 05:00
좌석: 26석
특징: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적당한 크기와 운영시간으로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다루마 7.4점 – 예약의 구원투수
위치: 미나미 7조 니시 4초메
영업시간: 17:00 – 23:00
좌석: 35석 (1층 19석, 2층 16석)
예약: 가능 (예약료 1인 500엔/시간)
특징: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
다루마에서 유일하게 예약이 가능한 지점입니다. 예약료가 별도로 부과되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 여행 일정이 타이트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루마 예약 완벽 가이드
7.4점 예약 방법
다루마에서 예약이 가능한 유일한 지점인 7.4점은 두 가지 방법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1. 전화 예약: 050-1808-8846
2. 온라인 예약: Tabelog 사이트 또는 공식 홈페이지 이용
예약 시 주의사항은 1인당 1시간에 500엔의 예약료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좌석료 개념으로, 음식값과 별도로 계산됩니다.
4.4점 2층 예약
4.4점의 2층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단체석 위주로 운영되므로 소수 인원보다는 4명 이상의 그룹에게 적합합니다.
웨이팅 없이 먹는 꿀팁 대공개
시간대별 전략
오픈 시간 노리기: 대부분 지점이 17시에 오픈하므로, 16시 30분경부터 대기하면 첫 번째 웨이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심야 시간 활용: 5.5점과 6.4점은 새벽 5시까지 운영하므로, 밤 11시 이후에 가면 웨이팅이 거의 없어요.
런치 타임 이용: 4.4점은 11시 30분부터 런치 영업을 하므로, 점심시간을 이용하면 저녁보다 한산합니다.
지점별 웨이팅 패턴
일반적으로 본점 > 4.4점 > 6.4점 > 5.5점 > 7.4점 순으로 웨이팅이 길어집니다. 본점과 4.4점이 가장 인기가 많고, 5.5점과 7.4점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에요.
날씨별 대응법
삿포로의 겨울은 매우 추우므로, 야외에서 긴 시간 웨이팅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날에는 예약 가능한 7.4점을 이용하거나, 실내 대기공간이 있는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루마 메뉴와 가격 완벽 분석
기본 메뉴 구성
징기스칸 (기본): 1,280엔
상질 고기: 1,680엔
히레 (안심): 1,680엔
생맥주 (중): 650엔
공기밥 (소): 165엔
김치: 385엔
창란젓: 330엔
필수 추가 비용
기본 야채: 170엔 (처음 1회, 이후 추가 시 220엔)
오토시 (좌석료): 220엔/인
오토시는 일본 특유의 문화로, 자릿세 개념입니다. 대신 기본 밑반찬(야채절임)이 제공되니 바가지가 아닌 정당한 요금이에요.
추천 주문 조합
2인 기준 추천 주문:
- 징기스칸 2인분: 2,560엔
- 생맥주 2잔: 1,300엔
- 공기밥 2개: 330엔
- 기본 야채: 170엔
- 오토시 2인분: 440엔
- 총 4,800엔 (약 32,000원)
상질고기나 안심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오픈 후 2-3시간 내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일찍 방문하거나 미리 주문하세요.
다루마 정복을 위한 실전 꿀팁
먹는 방법 마스터하기
다루마의 징기스칸은 특별한 돔 모양 불판에서 구워 먹습니다. 양기름을 불판에 먼저 발라주고, 고기가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구워주세요. 화력이 매우 세므로 한 번에 많이 올리지 말고 한두 점씩 구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타레소스에는 간마늘과 고추후레이크를 넣고 잘 섞어서 사용하세요. 현지인들은 밥 위에 양고기를 올리고 타레소스를 부어 덮밥으로 먹거나, 마지막에 녹차를 부어 오챠즈케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지점별 생맥주 특징
각 지점마다 취급하는 생맥주가 다르므로, 맥주 애호가라면 이를 고려해서 지점을 선택하세요:
- 본점: 기린 이치방시보리
- 4.4점: 아사히 슈퍼드라이
- 5.5점, 6.4점, 4.4 2층: 삿포로 클래식
- 7.4점: 프리미엄 몰츠
홋카이도 여행이라면 당연히 삿포로 클래식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실 텐데, 본점과 7.4점에서는 마실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방문 전 체크리스트
영업시간 확인: 지점별로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현금 준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현금 결제가 더 원활합니다.
대기 준비: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방한복이나 대기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해결사
예약 없이도 갈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크 시간대에는 1-2시간 웨이팅이 기본이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거나 위에서 소개한 웨이팅 꿀팁을 활용하세요.
어느 지점이 가장 맛있나요?
모든 지점이 동일한 레시피와 재료를 사용하므로 맛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본점은 전통과 분위기를, 7.4점은 편안함과 확실성을 추구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나요?
모든 지점이 카운터석 위주로 운영되므로 혼자 방문하기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2-3명보다 혼자 가면 더 빨리 자리가 날 수도 있어요.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나요?
징기스칸은 양고기 전문점이지만, 야채와 밥, 김치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판이 고기와 함께 사용되므로 완전 채식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다루마 방문 후 즐길 거리
다루마는 모두 스스키노 지역에 위치해 있어 방문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 좋습니다. 니카상(네온사인)으로 유명한 스스키노 거리를 걸어보거나, 근처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 겨울에는 삿포로 눈축제 기간과 겹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삿포로 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워 라멘요코초, 니조시장, 시계탑 등 다른 관광 명소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마무리: 다루마 정복 완료!
삿포로 다루마는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70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입니다. 웨이팅이 길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과 맛을 선사하죠. 이 글에서 소개한 팁들을 활용하면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다루마의 진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예약이 필요하다면 7.4점을,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본점을,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5.5점을 추천합니다. 어느 지점을 선택하든 홋카이도의 대표 미식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삿포로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다루마, 이제 완벽하게 준비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