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접어들어도 여전히 일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일하는 것은 많은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 일자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업이 경비원인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일할 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니어클럽이란? 노년의 일자리 디딤돌
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생애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사회활동을 개발하고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인 사회활동을 만들어가는 노인일자리지원기관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고, 장단기적인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죠.
이러한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일하게 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제적 안정감 제공: 노후에도 꾸준한 수입원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안정적인 경제적 수입입니다.
- 최저임금 보장: 2025년 기준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넘어서면서, 24시간 중 16시간 근무하는 격일제 경비원의 기본급은 약 243만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야간수당과 연차수당은 별도로 지급됩니다.
- 연금 외 추가 수입: 국민연금 등 기본적인 노후 소득에 더해 추가 수입이 발생하여 생활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급여: 매월 정해진 날짜에 받는 급여는 계획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 사업 성과 분석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월평균 소득이 참여 전보다 증가해 상대적 빈곤율이 10.2%p 완화되는 소득보장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녀나 친인척, 또는 국가 복지정책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장기적인 직업 가능성: 60대부터 70대까지
시니어 경비원 직종은 다른 노인 일자리에 비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 60세부터 시작 가능: 60세 전후부터 경비원으로 일을 시작하면, 건강관리를 잘 할 경우 10년 이상 근무할 수 있습니다.
- 70대까지 근무 가능: 많은 아파트나 시설에서는 건강하다면 70대까지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경력 인정: 경비 경력이 쌓이면 더 좋은 근무 환경이나 조건을 가진 일자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60세의 신입 경비원은 기회가 많지만 70세의 신입 경비원은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60세부터 경력을 쌓고 건강관리를 한다면 10년 이상 일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모작뉴스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일찍 시작하여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존감과 사회적 소속감 향상
경제적 이득 외에도 경비원으로 일하는 것은 심리적, 사회적으로도 큰 혜택을 줍니다.
- 자아 효능감 향상: 일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느낌은 자존감을 크게 높여줍니다.
- 사회적 관계 형성: 입주민, 동료 경비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소속감 증진: 아파트나 시설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외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삶의 만족도 증가: 노인일자리 참여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1.7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시니어클럽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조사에서는 “자아효능감 0.41점, 삶의 만족도 1.75%, 삶의 질 2.64% 증가”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적 소득 외에도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적응 용이성
시니어 경비원의 근무환경은 고령자가 적응하기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해진 업무 루틴: 매일 비슷한 루틴으로 일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부담이 적습니다.
- 친숙한 환경: 대부분 주거 환경이나 시설 내에서 근무하여 적응하기 쉽습니다.
- 신체적 부담 조절: 순찰과 같은 활동적 업무와 모니터링 같은 정적인 업무가 균형을 이루어 체력 관리가 용이합니다.
- 기본 교육 제공: 경비원 신임교육을 통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고급 아파트라서 일단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까 직원들이 손이 덜 가요. 근무환경이 좋은 거죠.”라는 한 경비원의 인터뷰처럼, 근무 환경에 따라 업무 강도와 편의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 증진 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정기적으로 일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규칙적인 생활패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일하는 습관은 건강한 생활 리듬을 만듭니다.
- 적당한 신체활동: 순찰 등의 업무를 통해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정신적 활력 유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인지 기능을 활발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의료비 절감 효과: 노인의 사회활동으로 건강 상태가 유지되어 전체 의료비 절감(연간 5,200억 원 수준)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시니어 친화적 취업 지원 시스템
시니어클럽에서는 경비원 직종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 무료 교육 제공: 대부분의 시니어클럽에서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교육 수료 후 취업 지원: 교육을 마친 후에는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해 줍니다.
-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넷 구직등록, 문자와 카톡 사용법 등 필요한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달성시니어클럽에서 만 60세~65세 달성군민을 대상으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교육비 무료 & 교육수료 후 취업 지원 혜택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모집 공고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험과 연륜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경비원은 단순히 건물을 지키는 역할을 넘어 삶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 사람 관리 기술: 오랜 삶을 통해 얻은 대인관계 기술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문제 해결 능력: 다양한 민원과 상황에 대처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신뢰감 제공: 연륜이 주는 안정감과 신뢰감은 경비원 업무에 큰 자산이 됩니다.
- 친화력의 중요성: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보안경비, 친화력이 중요해요”라는 기사 제목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시니어클럽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일반경비원 신임교육(28시간)을 이수하고 교육이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신체 건강과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며, 특별한 학력이나 자격증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경비원 근무형태는 어떻게 되나요?
주로 격일제(24시간 근무 후 24시간 휴식)나 3교대(8시간씩 3교대) 형태로 운영됩니다. 최근에는 노인 경비원의 건강을 고려하여 3교대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근무 형태는 시설마다 차이가 있으니 지원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야간근무로 인한 생체리듬 변화,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서 있는 시간이 많아 발생하는 신체적 피로감 등이 주요 어려움입니다. 하지만 근무 시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클럽에서 제공하는 다른 일자리 옵션은 무엇이 있나요?
경비원 외에도 실버카페 바리스타, 택배 배송, 공공시설 관리, 복지시설 지원, 학교 급식 도우미 등 다양한 일자리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 경비원의 미래 전망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 경비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노인 일자리 정책이 확대되고, 사회적으로 시니어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의 규모가 확대되어 109만 8천 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는 점은 시니어 경비원을 포함한 다양한 노인 일자리의 밝은 전망을 보여줍니다.
시니어클럽 경비원 취업 성공을 위한 팁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성공적으로 취업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 디지털 기본 역량 강화: 휴대폰으로 문자와 카톡을 사용하고, 이메일을 다룰 줄 알면 채용 기회가 늘어납니다.
- 워크넷 활용법 익히기: 시설경비업체는 주로 워크넷을 통해 채용하므로, 워크넷 구직등록 절차를 익혀두세요.
- 건강관리 철저히: 장기간 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 사전에 이력서 접수: 퇴직 전에 미리 경비원 신임교육을 받고 시설경비업체에 이력서를 접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가치 있는 노년의 선택, 시니어클럽 경비원
시니어클럽을 통해 경비원으로 일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이득만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소속감과 자존감 향상, 건강 증진, 규칙적인 생활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인생 이모작의 한 부분으로 경비원 직업을 고려하신다면, 시니어클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세요. 60세부터 시작하여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통해 경제적 안정은 물론, 사회적 관계와 자존감까지 채워가는 풍요로운 노년을 설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