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설매치’로 불리는 FC서울과 전북현대의 빅매치가 놀라운 관중 수를 기록하며 국내 축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5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시즌 11라운드 경기에 무려 4만 80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역사적인 관중 수치, K리그 역대 3위 기록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4만 8008명의 관중 숫자는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를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는 1위인 지난해 5월 4일 FC서울과 울산 HD의 경기(5만 2600명)와 2위인 2024년 3월 10일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경기(5만 1670명)에 이은 수치다. 특히 올해 초 인기 가수 임영웅의 공연으로 기록했던 관중 수보다도 많은 숫자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총 66,704석의 수용 능력을 갖춘 대형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이날 경기는 전체 좌석의 약 72%가 채워진 셈이다. 이는 K리그 흥행의 부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내용과 결과
이날 ‘전설매치’의 승자는 전북현대였다. 전북은 공격수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서울은 결정적 찬스에서 골 결정력 부재로 고전했다. 반면 전북은 송민규의 정확한 마무리와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쇼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골을 넣은 후 특별한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그는 골을 넣은 직후 ‘청혼 세리머니’를 펼쳐 여자친구에게 골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설매치’의 의미와 역사
‘전설매치’는 전북의 앞글자인 ‘전’과 서울의 줄임말인 ‘설’을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FC서울과 전북현대의 라이벌 매치를 일컫는 용어다. 양 팀의 대결은 항상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으며, K리그의 대표적인 빅매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열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구단 측은 ‘전설매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K리그 흥행의 청신호
이번 ‘전설매치’의 관중 동원은 K리그의 흥행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24년부터 2025년 시즌에 걸쳐 FC서울이 K리그 역대 관중 기록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보유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를 기준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5월 4일 서울-울산 HD 경기(서울 월드컵경기장)에 5만2600명, 올해 3월 10일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서울 월드컵경기장)에 5만1670명이 입장한 바 있다.”
K리그는 올 시즌 들어 흥행 열풍이 불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울산(28,683명), 전북(24,758명), 광주(7,805명) 등이 역대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국내 프로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관중 열기 더해가는 K리그
이번 FC서울과 전북현대의 ‘전설매치’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4만 8천여 명의 관중은 90분 내내 뜨거운 함성과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경기장의 열기는 K리그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전북의 승리로 끝난 이번 ‘전설매치’는 비록 FC서울에게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K리그와 한국 축구 전체로서는 큰 승리였다. 이러한 흥행 성공은 앞으로의 K리그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전설매치’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전설매치’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을 합쳐 만든 말입니다. 양 팀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와 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빅매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A: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1 최다 관중 기록은 1위가 2024년 5월 4일 FC서울 대 울산 HD 경기의 5만 2600명, 2위가 2024년 3월 10일 FC서울 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의 5만 1670명, 그리고 3위가 이번 FC서울 대 전북현대 경기의 4만 8008명입니다.
Q: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총 수용 인원은 얼마인가요?
A: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총 66,704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중 하나입니다. 이날 경기에는 총 좌석의 약 72%가 채워졌습니다.
Q: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 송민규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요?
A: 송민규는 1999년 9월 12일생으로 현재 전북현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입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경력이 있습니다. 2021년부터 전북현대에서 뛰고 있으며,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