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힘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가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게 이 서비스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고 있죠. 오늘은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까요?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란? 당신 곁의 새로운 동반자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19~64세 사이의 청년 및 중장년에게 돌봄·가사, 식사·영양관리, 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는 노인이나 아동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서비스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득 구간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차등 적용되지만, 필요한 모든 청년이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라는 점이 큰 장점이죠. 그래서 오늘의 고민이 내일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상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유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혼자 아파서 약을 사러 나가기 힘들었던 날, 우울함에 혼자 집에만 있던 날, 또는 일상적인 집안일이 너무 버거웠던 날… 이런 어려움은 특히 1인 가구 청년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들 중 상당수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바로 이런 청년들의 필요에 응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립감, 외로움, 우울감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당신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그 응답이 되고 있습니다.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의 주요 내용 및 혜택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크게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각각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기본 서비스 (재가돌봄·가사)
- 돌봄+가사 서비스: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 가사, 동행 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합니다.
- A형(기본돌봄형): 월 36시간까지 이용 가능
- C형(추가돌봄형): 월 72시간까지 이용 가능
- B형(추가가사형): 가사 지원만 필요한 경우 월 24시간까지 이용 가능
2. 특화 서비스
- 식사·영양관리 서비스: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대상에게 식사 지원 및 영양 관리
- 병원 동행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에게 병원 이동 및 동행 보조, 접수·수납 등 지원
- 심리 지원 서비스: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심리 상담 및 지원
- 휴식 지원 서비스: 단기 시설보호 지원
- 소셜 다이닝 서비스: 생활에 필요한 요리를 배우고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통해 교류 및 사회참여 증진
- 신체건강 증진 서비스: 청년의 근력향상, 체력증진 등 개인 맞춤형 운동 지원
- 독립생활 지원 서비스: 청년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이용자는 거주 지역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중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지역별 여건과 수요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세요.
누가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의 대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 만 19~64세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
-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경우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포함)
- 주 돌봄을 수행할 가족, 친지 등이 없거나, 함께 거주하더라도 경제활동 등으로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2. 가족돌봄 청년
- 만 9~39세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
- 질병, 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
- 동거 가족을 직접 돌보거나, 돌봄 대상 가족의 병원비, 간병비 등 마련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특히 2024년부터는 서비스 지원 대상이 확대되어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자립준비청년·고립은둔청년 등 포함)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로써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얼마나 부담해야 할까?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차등 적용됩니다. 기본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본인부담 비율이 결정됩니다.
- 수급자, 차상위: 기본 서비스 면제, 특화 서비스 5%
- 120% 이하: 기본 서비스 10%, 특화 서비스 15%
- 120% ~ 160%: 기본 서비스 25%, 특화 서비스 30%
- 160% 초과: 기본 서비스 100%, 특화 서비스 100%
예를 들어, A형(기본돌봄형)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월 바우처 총액은 660,000원인데,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는 그중 10%인 66,00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큰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온라인 신청
복지로(www.bokjiro.go.kr)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신청 가능한 방법입니다.
2. 방문 신청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면 상담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안내를 받고 싶다면 이 방법이 좋습니다.
3. 전화·우편·팩스 신청
부득이한 사유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나 우편,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청년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신청 시에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증빙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병이나 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진단서나 소견서가 필요하고, 가족돌봄청년의 경우 돌봄 대상 가족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서류 목록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로 달라진 삶의 이야기
“혼자 아파서 끼니도 챙기기 힘들었는데, 일상돌봄 서비스 덕분에 건강한 식사와 말벗까지 얻었어요. 이제는 아플 때도 덜 외롭습니다.”
서울에 사는 28세 청년 A씨는 갑작스런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을 때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식사 지원과 병원 동행 서비스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병간호와 내 생활을 병행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받으면서 심리 상담도 받고,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부산에 사는 32세 가족돌봄청년 B씨는 아픈 부모님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이 무너져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의 심리 지원과 휴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도록 돕고 있는 것이죠.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가요?
A: 2024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179개 시·군·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니, 거주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 기본적으로 6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재판정을 통해 최대 5회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단, 서비스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신청 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와 다른 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
A: 타 공적 돌봄서비스(장기요양, 가사간병,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등)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D형(특화형) 서비스는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구체적인 상황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고립이나 은둔 상태의 청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2024년부터는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신청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회복지사 등 관련 전문가의 추천으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삶의 새로운 동반자가 되다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반자입니다. 혼자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아플 때 챙겨주는 식사 한 끼, 그리고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입니다.
앞으로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더 다양한 청년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혹시 당신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혹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 있다면, 청년 일상돌봄 서비스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당신의 삶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니까요.
서비스 문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 (☎ 044-202-3224)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 (☎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