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건강, 이 두 가지를 함께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 실천 가능한 음주 팁을 적용해보세요. 즐겁게 마시고, 내 몸도 보호해보세요! 규칙적인 생활과 합리적 선택으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술과 건강을 함께 지키기 어렵지 않아요 지금부터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보세요. 실천!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술이 주는 즐거움은 무시하기 힘들지만, 건강에 주는 부담 역시 만만치 않아요.
알코올은 영양가는 적으면서도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서, 조금만 자주 마셔도 열량을 많이 쌓게 됩니다. 가령 소주 한 잔엔 55kcal 정도가 들어 있고, 맥주 한 캔에는 100kcal 안팎, 와인 한 잔은 120kcal쯤이죠. 이런 칼로리가 쌓이면 체중이 금세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간 기능에 대한 부담이에요. 알코올은 간을 혹사시키고,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화 같은 질환까지 일어날 수 있게 합니다.
오래도록 많이 마시면 간이 버티기 어려워지고, 결국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뇌에도 악영향을 끼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인지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정신건강도 예외가 아니에요.
술을 자주 마시면 기분이 일시적으로 들뜨긴 하지만, 과음이나 잦은 음주가 반복되면 기분 변동이 심해지고 우울감이나 불안감 같은 문제가 커지기 쉽습니다.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다이어트 중 술이 미치는 영향
살을 빼고 싶을 때 술을 가까이하면 여러모로 불리합니다. 첫째, 술은 뇌의 식욕을 담당하는 부분을 자극해 폭식을 부르기 쉬워요. 술자리에서 자꾸만 안주 손이 가는 경험, 한 번쯤은 해 보셨을 거예요. 그뿐 아니라 술은 근육 손실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알코올이 들어오면 몸은 이를 해독하기 위해 다른 대사를 미루거나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근육이 줄고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또 한 가지 불리한 점은 술이 혈당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평소보다 낮은 혈당 상태가 되면, 식욕이 폭발해 다음 끼니나 밤에 몰아서 먹게 되기 쉬워요. 게다가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은 기초대사율이 낮아지고, 식욕 조절도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주를 최소화하는 편이 좋습니다.
술을 적당히 마시기 위한 실천법
마셔도 괜찮을 만큼만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무엇보다 ‘술이 해로울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게 시작입니다. ‘조금이라도 몸에 좋을 거야’ 같은 생각보다는, 가급적 소량으로 즐기자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돼요. 다음으로는 마시는 양을 미리 정해두는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면 소주 두 잔, 혹은 맥주 한 캔 정도까지만 마시겠다, 하고 마음먹는 거죠. 그 뒤엔 천천히 마시면서 물도 충분히 섭취하세요. 알코올로 인해 탈수가 일어나기 쉬운데, 물을 틈틈이 마시면 몸에 부담이 덜합니다.
술자리에 가기 전, 간단한 식사를 해 두면 안주를 폭풍처럼 먹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시작하면 술과 함께 열량 많은 음식을 마구 섭취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혼자 마시는 버릇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좋습니다. 혼술을 자주 하면 주변의 제지가 없으니 과음하기 쉬워요. 대체로 다른 취미나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 더 바람직합니다.
다음 날을 위해 준비하자
술자리에서의 습관과 더불어, 마신 뒤 다음 날의 관리도 정말 중요해요.
숙취가 심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일이 손에 안 잡히거든요. 해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너무 기름지게 선택하면 오히려 속이 더 부담될 수 있어요.
그래서 가급적 물, 이온음료, 국물 요리를 활용해 수분과 전해질을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빵이나 밥처럼 탄수화물 위주인 식사도 도움이 되지만, 당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해요. 혈당 변동이 심해질 수 있으니까요.
피해야 하는 안주와 대신할 메뉴
술 마실 때 자주 곁들이는 메뉴 중엔 열량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이 많습니다. 치킨, 감자튀김, 피자 같은 튀긴 음식들은 바삭하고 맛있지만, 열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통풍이 있는 분들에게도 자극이 되기 쉬우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맥주는 이런 음식들과 곁들여 먹기 딱 좋지만, 칼로리 폭탄 조합이 되기도 해요. 술자리에서도 비교적 가벼운 메뉴를 선택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가 풍부한 샐러드, 삶거나 구운 단백질류(두부, 생선, 닭가슴살 등)가 어울리는 편이에요. 단백질 음식은 포만감을 주고 근손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어떤 음식이든 과하게 먹으면 살찌는 건 마찬가지니 적당히 즐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음 날을 위한 음주 후 관리법
과음 후에 찾아오는 숙취는 물과 전해질이 부족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물을 자주 마시고, 나트륨이나 칼륨이 들어간 음료도 조금씩 마시면 낫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해요. 탄수화물도 어느 정도 섭취해 주되, 단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속이 쓰리다면 너무 자극적인 해장국 대신, 부드러운 죽이나 곡물 시리얼에 우유를 곁들이는 등 편안한 음식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몸이 금세 회복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제로 소주와 논알콜 맥주, 괜찮을까?
제로 소주나 논알콜 맥주가 인기죠. 알코올 함량이 낮거나 없어서 부담이 덜할 것 같지만,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당류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 있어요.
예컨대 논알콜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거의 없지만 탄수화물이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 제로 소주도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넣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마구 마시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좋을 리 없습니다. 결국 ‘적당히 마시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요.
마른 비만과 술
겉보기엔 날씬해 보여도 내장 지방이 많은 상태라면 ‘마른 비만’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체형은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요. 뱃살은 잘 눈에 띄지 않고, 옷맵시가 크게 망가지지 않으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술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알코올이 들어오면 신체는 지방 대사보다 알코올 해독에 집중하고, 그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게 돼요. 근손실이 일어나는 동안 내장 지방은 늘어나니, 마른 비만 상태가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마른 비만을 줄이려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빼놓을 수 없어요. 거기에다 술을 조절해서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체중 조절이나 신체 밸런스가 한결 안정적일 겁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술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즐겨야 내 몸에 해가 적습니다. 칼로리가 많고, 간과 뇌, 정신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세요. 정말 마시고 싶다면 양과 횟수를 제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길러 보세요.
술자리에 가기 전 간단히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주 후엔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가벼운 식사로 속을 달래 주세요.
어떤 주종이든 과하면 체중 증가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당함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술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그만큼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요. 조금만 신경 쓰면 몸과 마음을 모두 지키면서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너무 죄책감을 갖지 말고, 대신 한 번 마셨다면 그다음 날엔 조금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내 보세요. 내 몸에 너무 부담이 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술을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