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50년 연기 내공으로 현재를 이끄는 배우

김용건: 50년 연기 내공으로 현재를 이끄는 배우

배우 김용건은 1970년대 데뷔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연극과 영화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특히 2024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영화, 연극, OTT 등 다양한 매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크린에서의 존재감: 영화 <광화문의 겨울>

2024년 개봉한 영화 <광화문의 겨울>에서 김용건은 1980년대 군부 독재 시대를 배경으로 한 복잡한 내면의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 흥행은 물론,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으며 김용건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연극 무대로의 귀환: <리어왕>

김용건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공연된 연극 <리어왕>에서 주인공 리어왕 역을 맡아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에너지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공연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특히 젊은 세대 관객들에게 고전 연극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도전: 웹드라마 <시간의 문>

2025년 초, 김용건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시간의 문>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시간 여행자 역할을 맡아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국내외, 특히 2030 세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김용건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디지털 콘텐츠에서도 유효함을 증명했습니다.

문화계 원로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

연기 활동 외에도 김용건은 문화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4년 말 한국예술인협회 대표로 선출된 이후, 그는 예술인의 권익 보호, 특히 AI 기술 발전과 관련된 배우들의 저작인격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관련 법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무대’와 같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예술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세대 간 소통과 영향력

김용건의 활동은 세대 간 문화적 소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발표된 한국문화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출연작들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그의 연기력과 작품 선택이 폭넓은 연령대의 공감을 얻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활동 전망

김용건의 활동 영역은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현재 해외 제작사와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다루는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평양의 파랑새>에서는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6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으로도 내정되어, 문화 교류에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현재 진행형인 배우 김용건

김용건은 오랜 경력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 연극, OT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의 최근 활동은 뛰어난 예술적 성취와 더불어 문화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여까지 아우르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